연저점(종가기준 922.40원)이 있는 920원대 초반에서는 매물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편이지만 920원대 후반에서는 '편안하게 팔겠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전날도 925원 위에서 추가상승 시도가 있었지만 네고 물량에 여지없이 두들겨 맞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조선업체의 수주 지속 등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시적이라는 시각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6일 8시 1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간밤 미국 4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치를 하회해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었고 이에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이런 제반 상황을 반영해 역외세력도 매수보다는 매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아래쪽도 쉽사리 깨질 분위기는 아니다. 엔/원 환율이 거의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레벨 부담도 있고 당국의 심기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전날 한은의 '비공식'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그만큼 딜러들의 개입 경계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네고물량 역시 920원 초반에서는 굳이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어 숏 포지션 구축에 힘을 빼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환율하락의 큰 축 가운데 하나인 증시 쪽에서는 변화의 기운이 감지된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흐름은 하루 단위로 매도와 매수가 엇갈리고 있어 최근 외환시장은 지수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지면서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전날 실제 이런 기미가 포착됐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4000포인트 아래로 내려앉으며 강하게 조정을 받았고, 이의 영향을 받은 국내 코스피 지수도 15포인트 넘게 빠졌다.
그렇지만 시장 분위기는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하락추세 전환보다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아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늘도 역외세력의 매도가 지속될지 여부, 증시의 추가 조정 여부 등을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