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보는 15일 "시장안정성이 저해되면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 외환당국의 기본 스탠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광주 부총재보는 "그런 스탠스는 중장기적인 것"이라며 "당장 오늘이나 단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총재보는 '현재 시장 상황이 안정성이 없는 것이냐', '시장안정성이 판단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소수 거래자들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되거나 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로이터 등 일부 언론을 통해 이광주 부총재보의 "시장안정성을 저해하면 간과할 수 없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하며 925원선까지 상향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저치에 다가서면서 개입 경계감이 있던 차에 전해진 발언이어서 이를 '개입성 구두개입'으로 받아들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는 15일 오후 2시 58분 유료회원들께 송고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장이 민감할 때이긴 하지만 외환당국 입장에서 환율 상승을 목적으로 '작심하고 또는 명시적인 개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실제 외환당국의 실제 개입이 없는 상황이고 중공업 전자 등의 매물이 나오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최초 발언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시장에 전달됐는데, 이날 로이터통신 관계자가 이광주 부총재보를 예방한 것이 진원지로 알려지고 있다.
이광주 부총재보도 "로이터 아시아 관계자가 인사차 내방한다고 해서 몇마디 얘기를 나눴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인터뷰나 공식적인 멘트가 나갈 자리가 아니고 비공식적인 자리였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로이터에 이어 일부 언론들이 잇따라 나오자 순간 개입 경계감이 확산됐다"며 "그러나 당국의 실제 개입 의중이 실린 것이 아니라 언론의 일회성 보도인 듯하고 네고도 나와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