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시장 호조세로 국내증시는 장 초반 15포인트 가까이 상승, 162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1포인트 상승한 1605.7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14포인트 하락하며 70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세가 국내 증시 초반 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오후 들어 주가가 밀린 것은 특별한 요인이라기 보다는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국발 긴축 가능성이 여전히 부담이고 과열 양상이 분명하긴 하나 아시아증시와 외국인의 강세 추세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중국긴축에 대한 가능성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지만 외국인에 포커스를 맞춰본다면 본격적으로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증시의 조정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중국시장과 연관성을 가진 조선, 철강, 해운주가 숨고르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많이 올랐던 현대제철과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조선주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지난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증권(2.33%), 은행주(2.55%)는 2% 이상 상승하며 금융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수급측면에선 개인들이 지난 금요일에 이어 1019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에 적극 개입하는 모습이다.
반면 기관은 3일째 매도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차익 701억원 순매도를 포함, 1100억원이 매물로 출회되며 막판 지수상승세가 꺾였다.
외국인은 선물 1223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현물에서 하루만에 매수반전했다.
수급상으로나 주요 대내외 변수를 볼때 중기적인 강세 추세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지속 상승에 따른 부담에 국내증시는 항상 노출돼 있다"며 "이를 염두해 두고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황 팀장은 "급등한 종목은 피해가야 하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제한적인 매매패턴을 유지하는게 좋은것 같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