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시장의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자금조달이다.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발행이나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로 기업의 영속성 내지는 투자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자금조달 규모가 현실의 자기자본 규모보다 상대적으로 너무 클 경우 기업에 부담이 됨은 자명한 사실이다.
더구나 증권발행이 아닌 차입이라는 자금조달 방법을 취한다면 주식시장 관점과는 또 다른 접근방법이다.
지난 주에 더 히트는 한류테마파크를 조성할 목적으로 남제주리조트개발 주식 15만주(100%)를 306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자기자본 대비 225%나 되는 규모이다.
물론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제 지분인수금액은 15억원이고 차입금 91억원과 기존의 부채 200억원을 떠 안기로 한 것이어서 해석의 차이는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자금조달 방법이나 남제주리조트개발의 재무상황이 어떤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여서 투자자입장에서는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주가는 5월 초 1000원이던 것이 지난 주말에 2000원을 넘어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는데 아마도 인도네시아 광산개발사업 진출과 화장품업체 인수등의 사업확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런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00억원을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는데 자기자본 549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이다.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차입규모가 커서 그런지 주가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자연과 환경은 166억원을 차입하기로 했는데 자기자본 132억원의 125%나 되는 규모여서 주가도 연중 최저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발행이든 단기차입이든 회사에서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부담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자본 규모와 비교해 과다한 자금조달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