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유가 등 국제원자재와 과일류 등 농산품 가격이 급등세를 주도했다.
8일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2월(1.2%) 이래 3년 2개월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0.0%)과 2월(0.2%) 안정세를 보이다 3월(0.5%)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4월에는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전월(2.2%)보다 0.3%포인트 오른 2.5%를 기록, 작년 9월(3.1%) 이래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주도했다.
농림수산품은 출하증가로 채소류(-2.2%) 및 축산물(-1.8%)이 내렸지만 제철과일 수요증가로 과실류(10.0%)가 올라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4.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산품 또한 금속1차제품(5.2%), 석유제품(3.0%), 전기기계 및 장치(4.6%), 화학제품(0.9%), 음식료품 및 담배(0.2%) 등 전 품목이 올라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2.3%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비철금속시장에서 동과 니켈의 국제시세가 4월 한 달 동안 각각 20.4%, 8.6%의 급등세를 보여 전기동(18.4%), 나동선(19.0%), 니켈(11.9%) 등 금속1차제품의 상승폭이 컸다.
국제 원유가격도 4월 들어 두바이유 기준 8.6%,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 5.4% 증가해 이의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 화학제품의 상승률도 높았다.
아울러 서비스 가격도 운수(0.4%), 금융(1.4%), 전문서비스(0.9%) 등 전 부문이 올라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의 전월대비 상승률(-0.1%)은 벙커C유 가격의 하락과 수요감소 등으로 증기가 내려 전월(-0.7%)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의 윤재훈 과장은 “비철금속시장에서 동 가격의 경우 4~5개월 하락하다 올 3~4월 들어 다시 상승 전환했고, 니켈도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 수요 때문에 이 같은 상승세가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