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 시험하는 한국 (FT 기고)
(Korean conditions testing convictions / Mark Konyn RCM아시아퍼시픽 CEO)
○현재 아시아지역의 투자 여건은 여러 면에서 일반적인 통념을 거스르고 있어. 또한, 과거에는 국제적인 자금 흐름의 볼모였던 아시아 국내 증시의 실적에 점차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어
ː전 세계적인 금리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높은 상품가격과 고유가는 최근 세계경제의 둔화와 함께 아시아지역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후퇴를 불러올 수도 있었음. 그러나 2월 말의 증시하락과 중국경제 과열에 대한 최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ː아시아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잘 아는 바와 같이,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경제는 매우 이질적임. 이것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아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도록 하는 원인임.
ː아시아지역의 정년퇴직 제도 및 장기저축의 발달은 금융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의 증가와 더불어 국제 투자자들의 변덕스러운 투자 흐름을 완화시킬 수 있는 국내 (투자)자산의 풀을 형성했음.
○국제 애널리스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시장은 한국임. 여러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지난해 기록했던 최고치에 다시 도달했으며 변화하는 상황으로부터 이득을 볼 준비가 되어 있어
ː지난해 11월, 한국증시는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음. 그 이후로 지속적인 기업수익의 악화, 국내 금리인상 우려의 증가, 원화 강세, 세계경제 둔화 우려 등 여러 요인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음.
ː과거의 투자 패턴이라면 이러한 신호들을 감안할 때 국제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투자를 철수 했을 수도 있었음. 올해 예정된 대선 이후 재정정책의 변화 가능성, 부동산시장 버블을 비켜갔다는 추가적인 조짐이 나타나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마도 시장심리를 도왔을 것. 최근 국내의 자금 흐름이 개선되었고 널리 예상되는 바와 같이 올해 하반기에 금리가 인하된다면 이는 더욱 강화될 것
○펀드매니저들의 평가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한국의 광범위한 경제 전개상황뿐만이 아님. 급격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널리 예상되었던 뮤추얼펀드시장 역시 이해하기 어려워
ː지난 2년간 많은 국제펀드운용사들이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해외펀드 상품을 판촉했음. 아시아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펀드매니저들에게 기존 해외 뮤추얼펀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막대한 국내 저축액은 구미를 당기는 부분임. 이미 임계점에 도달한 펀드가 사업 실패나 폐쇄의 우려 없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초기설립비용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음. 기존 실적이 펀드의 마케팅과 배급 노력을 지원하고, 펀드의 규모가 거대한 자산 풀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잠재적 투자자들은 낮은 비용의 혜택을 볼 수 있어
ː한국에서의 사업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자금의 역외 흐름을 사실상 촉진하는 펀드에 대한 전망이 한국의 일반적인 사업관행과 다소 모순되어 보일 수도. 정부당국은 국외로의 자금 유출이 원화절상 압력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국내 뮤추얼펀드 산업의 자유화를 긍정적으로 촉진해 왔음. 수출은 한국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일은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었을 때 한국정부는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지만, 금리를 인상해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었음.
ː막대한 국내 저축액이 해외펀드로 유입된 것은 많은 금융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한국에서 과거에 펀드 등록이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던 점을 정당화했음. 해외펀드에 거의 137억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추산돼
○그러나 이러한 기회의 창에 불확실한 세제 문제로 구름이 드리워졌음은 놀랄 일이 아닐 것
ː국제펀드운용사에 의해 다수의 해외펀드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이후인 올해 2월 정부는 외국인 펀드사의 해외펀드는 정부가 면세를 위해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양도소득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음. 정부는 이에 앞서 1월, 국내 펀드사의 해외펀드에 대해 3년간의 세금 면제를 발표했었음.
ː사업상ㆍ투자상의 관점에서 아시아는 국제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신뢰를 계속해서 시험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