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 초반까지는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약세의 영향으로 금리 하락세가 우세하였으나 오후 1시 실시된 3년물 국채 입찰 결과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낙폭이 신속히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거시지표는 오후 3시에 발표된 3월 소비자신용이 전부였다. 결과는 전월대비 135억달러나 급증해 지난 해 11월 이후 최대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른 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국채시장 역시 수요일 FOMC 결과를 기다리면서 신중한 자세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연일 금리하락이 부담스러운 듯 오후 들어 일부 투자자들이 포지션 매물을 내놓기도 했다.
(이 기사는 8일 7시 5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88(+0.01), 2년 4.67%(-0.00), 5년 4.54%(-0.01), 10년 4.63%(-0.01), 30년 4.78%(-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재무부가 실시한 3년물 국채입찰은 최고 낙찰금리가 4.574%로 예상과 일치했다.
그러나 입찰규모가 전회 대비 20억달러 줄어든 140억달러에 불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응찰률이 2.39배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전회 응찰률 2.97배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감소한 모양이었다.
국채 딜러가 아닌 보험사와 연기금 등의 수요가 전체의 19% 정도로 빈약한 편이었다. 해외 중앙은행 등의 수요를 가늠하는 이 같은 간접입찰은 최근까지 평균 30% 정도를 유지해왔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입찰 결과 자체보다는 당장 화요일 실시되는 130억달러 10년물 입찰과 목요일 50억달러 30년물 국채입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응찰률에서 드러난 수요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안 린젠(Ian Lyngen) RBS그리니치 캐피털(RBS Greenwich Capital) 소속 채권전략가는 "이번 입찰결과는 간접입찰 비중이 별로였기 때문에 시장이 실망감을 표현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년물 국채입찰이 당분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번 입찰수요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중이었다.
케빈 기디스(Kevin Giddis) 모간 키건(Morgan Keegan) 수석 채권담당은 입찰 수요가 부진하자 "연준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다소 우려를 나타냈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까지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역전상황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그 격차는 4bp로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