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그간 '세계 넘버1'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면에서는 늘 '2%'가 부족했다.
현대중공업은 바로 지난 1분기에 단지 '외형'만의 1위가 아님을 증명해 냈다.
이 회사는 1분기에 매출 3조6764억원, 영업이익 4024억원, 경상이익 50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 삼성중공업(4.2%), 대우조선해양(3.4%) 등 경쟁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0%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며 엔진기계와 전기전자 부문도 높은 수익성이 지속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다만 플랜트 사업부는 소폭의 흑자를 내는데 그치고 해양사업부는 소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증권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플랜트 및 해양 부문도 업황이 좋아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해양사업부는 설치공사 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 비중이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작공사와 설치공사의 매출비중이 비슷한 수준이나 선박을 제외한 순수 해양 수주잔액은 제작공사가 70%, 설치공사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가도 일제히 목표주가 상향으로 화답했다.
CJ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최근 4개월 만에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넘어섰고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시가총액순위 5위 종목으로 올라섰다"며 "그럼에도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9.9배 수준에 불과, 조선업종 평균 15.2배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의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증권 강 애널리스트도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장기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