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크게 개선된 미국 4월 제조업지표 결과가 주택매매계약지수의 예상외 하락에 따른 우려를 누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 가운데 유로/달러는 한때 1.36달러 선이 붕괴되는 등 연이틀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다만 유로/엔은 163엔 선이 유지되어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 기사는 2일 8시 1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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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종가 1.3645.....119.47.....163.08.....1.9994.....1.2069.....83.04
05/01 종가 1.3605.....119.78.....163.03.....1.9982.....1.2140.....82.73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ISM지표의 강세는 하위지수의 전반적인 뒷받침 속에 나온 것이라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이 지표 결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최근 달러 약세 추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제조업지수가 54.7로 전월대비 3.8포인트나 상승,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51 정도의 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보던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제조업 경기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3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104.3으로 전월대비 4.3%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했다. 다만 2월 지수가 109.7로 다소 상향수정되기는 했다.
이날 장중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준의장이 몬태나에서 미국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가 일시 급등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른바 인력 아웃소싱이 미국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는 근거없는 것이라고 폄하했다.
한편 이날 장초반 일본과 스위스 당국자가 캐리트레이드의 위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일시적인 엔화 매수세를 이끌어 낸 재료가 됐다.
한스 루돌프 메르츠(Hans-Rudolf Merz) 스위스 재무장관은 캐리트레이드의 전개과정에 대해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와 회동한 오미 코우지 일본 재무상도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전해진 뒤 달러/엔은 일시 119.07엔까지 급락하고 유로/엔도 162.50엔 선까지 일시 하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하지만 이 같은 엔 매수세는 일시적인 것에 그쳤고, ISM 지표가 발표된 이후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유로/엔 역시 163엔 선을 다시 회복했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이 노동절 휴일을 맞아 열리지 않았던 관계로 이들 지역시장에서의 환율 흐름은 정체양상을 보였으나, 영국 파운드화가 지역 거시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다시 2.0달러 대로 강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