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국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 중국 증시가 역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는 양상을 보였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1524.24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0.36포인트 상승하며 675.88을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5월초 휴장에 따른 중국 정부 긴축 가능성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했으나 지준율 인상이 과소평가되며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오늘 모습은 중국 경제 성장세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며 "긴축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중국증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분기 GDP 실적도 악화됐지만 미국시장은 실적호전세가 경제지표 악화를 상쇄하며 평탄한 흐름을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도 "미국 GDP 실적과 중국 긴축 관련 해외쪽 부담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주부터 조정의 흐름에 들어와 있긴 하지만 큰 흐름 자체는 살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황 팀장은 "조정 분위기는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부담이지 추세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도 "조정의 흐름은 나타나고 있지만 그 폭이 1500선은 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승기조는 살아있다"며 "단기 상승에 따른 기간 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시장을 상승추세에서 보여지는 양호한 숨고르기로 평가하기도 한다. 추세를 훼손하지 않은 가운데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시장은 가격부담을 느낄 정도로 특별히 꺽일만한 구조적인 추세가 있지 않다"고 전했다.
수급측면에선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사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이틀 연속 팔자세로 돌아섰다. 거래대금은 3조 초반대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1%)과 화학(+1.98%), 비금속광물, 운수창고가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인 반면 증권업은 그동안의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 탓인지 3%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