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요 거시지표 결과는 신규주택 판매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온 반면 내구재주문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엇갈렸지만, 시장은 기업설비투자 우려를 감안해 내구재주문 강세에 좀 더 주목했다.
한편 2년물 국채입찰을 앞둔 경계심리도 눈에 띄었다. 최근 금리가 3주 최저치로 하락한 데다 5월 초 일본 황금 연휴를 앞둔 상황이란 공급이 우위를 점할 것이란 우려 속에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이날 금리상승에 기여한 요인이었다.
(이 기사는 26일 8시 0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95(-0.01), 2년 4.64%(+0.04), 5년 4.55%(+0.04), 10년 4.65%(+0.03), 30년 4.83%(+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장 초반부터 채권금리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3.4%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당초 월가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다. 2월 수치도 큰 폭으로 상향수정되었다.
그러나 3월 신규주택판매가 2.6% 증가하는데 그친 연율 85만8000호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금리상승세를 중단하게 만드는 재료였다.
그러나 채권금리는 2년물 입찰 때까지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우지수가 1만300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칼 랜츠(Carl Lantz)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소속 채권전략가는 "최근 상당히 금리가 하락했고 계절적으로 일본 황금연휴를 앞두고 매물이 많아지는 시점이 됐다"며, "앞으로 두 주 정도는 금리가 다소 상승하는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5월은 일본의 황금연휴일 뿐 아니라 중국도 노동절 연휴를 맞이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휴일이 많기 때문에 재무증권의 주요 매수세력인 아시아의 수요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공급우위 조건이 형성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
실제로 오전 주요 거시지표를 소화한 시장은 이날 실시된 108억달러 2년물 입찰 결과를 주시했다. 레이 레미(Ray Remy) 다이와증권 수석 채권전략가는 "올들어 가장 강력한 공급시즌"이라며, "때로는 이 같은 공급요인이 거시지표보다 중요할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2년물 입찰결과는 응찰률이 2.93배로 최근 10회 평균치인 2.67배를 상회해 수요가 강한 편이었다. 또한 간접입찰 비중도 42.2%나 되어 이전 평균 3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