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약화로 글로벌 달러가 하락하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서서히 출회되는 것도 환율을 하락세로 잡아두고 있다.
그렇지만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비 4.00%로 7분기 최저치를 기록하고 주가도 조정을 받으면서 원화 강세폭은 제한되고 있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저치에 접근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어 추격 매도에 대한 부담이 큰 상태이다.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926.60/927.00으로 전날보다 0.60/7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오후 1시 38분 현재 926.50/90 호가).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낮은 926.50에 출발한 뒤 장중 926.40을 저점으로 927.20까지 반등했다가 926원대 후반에서 옆걸음질치고 있다.
달러/원 선물 5월물도 926.20으로 0.50원 하락했으며, 외국인과 은행, 투신 등이 순매도를 합세하고 이를 선물이 받아주는 모습이다.
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변동폭이 1원에도 못미친다"며 "거래 역시 전날과 비슷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25일 오전 11시 30분 유료회원들께 송고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미국의 1/4분기 성장률 하향이나 3월 산업생산 개선, 그리고 주가 상승 등이 결합돼야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발표될 미국의 성장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인하 전망이 나올 경우 글로벌 달러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또한 3월 산업생산이 1-2월의 계절적인 특수 요인을 벗어나 개선될 경우 1/4분기 성장 저하에 대한 우려감이 불식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가가 추가 상승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월말 네고가 더해진다면 연중 최저치를 깰 에너지가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연중최저치에 근접하는 상황에서는 급락보다는 완만한 또는 폭 낮은 계단식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한 매도전략은 삼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환율 레벨이 낮아졌고 정책당국의 회의 등이 시장에 경계감을 많이 심어 놨다"며 "역외 역시 아직은 변동성을 별로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수급은 일단 하향쪽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네고와 결제가 얼추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926원대 소강 상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정책당국의 단기외채 '해프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