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원화 상승세에 대한 우려 표명 - WSJ (BT/Reuters 유사보도)
(Bank of Korea sounds alarm about won rise / Jung-Ah Lee)
○한은은 20일, 외화차입 급증으로 원화 환율 및 한국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나 자본유입 억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음.
ː한은의 이러한 경고는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을 통해 나왔음. 이성태 총재, 한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금융기관의 단기 외화차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원화 환율 및 채권 금리에 큰 영향을 주고 유동성 증가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는 최근 한국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은행들에게 단기 해외차입을 줄이도록 요구했다는 19일 금감원의 언급에 뒤이은 것
ː19일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당국자들이 외환시장에서 원화 강세 억제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는데, 이는 올 들어 정부가 원화에 대한 우려를 처음으로 표명한 것이었음.
ː한편 한은은 몇몇 회사들이 투기성 외환거래에 연루돼 있는 증거를 발견했으며 이는 외환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또한 수상한 투기성 외환거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BT/Reuters)
○한은 이성태 총재의 이번 발언으로 한은이 (자본유입 억제)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화 가치와 채권 가격이 모두 하락했음.
ː5년물 국채 금리는 20일 0.08%p 급등한 5.04%에 장을 마감했음.
ː현대증권 채권 애널리스트 김형권, “이성태 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정부가 해외자본 유입을 막기 위해 실제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었음.”
ː국내 은행의 한 트레이더, “달러화가 20일 초반에 외국계 은행들의 매수세 전환으로 반등했으며, 장중 최저치인 927.20원에서 928.70원으로 상승했음.” 20일 오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상승분을 다소 잃으면서 927.56원에 장을 마감했음.
ː하지만 외환은행 외환 애널리스트 강지영, “한은 총재 발언은 단기적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칠 듯. 수출업체들이 현물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달러화를 매도하고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계속된다면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정부와 한은의 발언들만으로 꺾이지는 않을 것”
○외국계 은행들의 한국 지점들은 원화 절상에 대한 기대로 한국 국채에 투자하기 위해 막대한 액수의 외화를 차입해 왔는데, 한국 국채는 또한 여타 시장의 채권들에 비해 수익률이 높아
ː국내 금융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19일 달러화는 지난 1월 3일 이후 최저 수준인 926.10원으로 하락했음.
ː지난해에도 이번과 비슷한 유형의 해외자금 유입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했었음.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외화표시 단기 채권이 477억달러 증가했는데, 그 중 36%, 즉 170억달러가 외국계 은행에 의한 외화차입이었음.
ː일부 트레이더들, “이러한 대규모 외화차입이 일어난 일부 원인은, 국내 수출업체들이 선물시장에서 달러화를 대거 매각하고 있는 데 있어”. 한은에 따르면, 한국 수출업체들은 올 1분기에 131억달러를 처분했는데, 이는 전분기의 105억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