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주식시장은 중국발 쇼크 우려로 한 때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인천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상장사의 주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아마도 2014년 아시안 게임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인천지역의 개발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동화홀딩스나 대우차판매의 경우 사업보고서상의 인천지역의 보유 부동산현황을 알 수 있는 공시지가가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 투자자 입장에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동화홀딩스의 경우 과거 동화기업을 분할해 지주회사로 상장돼 있기 때문에 자회사인 대성목재나 동화기업의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를 통해야 보유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할 수 있다.
개발가능성 여부는 나중 문제라고 하더라도 인천지역 부동산의 보유여부나 크기, 위치 등에 관한 자료를 입수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러다보니 인터넷을 통해 자회사들이 26만평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가치가 엄청나다는 것일 뿐, 투자판단의 잣대로 활용하기에는 미흡하다.
지주회사의 경우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동화홀딩스의 주가는 올 들어 6000원 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더니 만원을 훌쩍 넘어버리고 말았다.
대우차판매의 경우도 6874억원의 토지가 장부가로 계상되어 있는데 공시지가는 3774억원으로 돼 있다.
송도매립지(장부가 5226억원)가 개발될 경우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산정된 개발이익 중 25%를 납부해야 한다는 문구도 들어있다.
이 내용만 가지고서는 대우차판매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나 면적 또는 개발여부 등에 관한 사항들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다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미 용도변경된 10만평의 주거용지의 아파트 건설만 고려하더라도 내년부터 5년동안 625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는데, 기존의 공시자료에서는 알아낼 수 없다.
공시자료의 내용이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자세하고, 회사가 아닌 투자자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