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930원 하향 이후 역외시장에서도 930원을 밑돌고 주말 G7회담에서 별 것이 없자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하향과 더불어 엔화약세가 지속되면서 100엔/원 환율도 780선을 하향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가는 다시 1,520선 안팎에서 경합하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외국인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오전 9시 22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928.50/70으로 전날보다 0.7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매수와 매도 호가가 엇갈린 경합이 빚어진 가운데 전날보다 0.20원 내린 929.00에 약세 출발한 뒤 약보합 수준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최종거래일을 맞은 달러/원 선물 4월물은 928.50으로 0.30원 내렸으며, 5월물은 927.70으로 0.40원 빠졌으며, 외국인은 4월 들어 거의 처음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엔화 약세에 대해 G7이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못하면서 119선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로/엔은 161엔대로 급등했다.
유로/달러는 유로/엔과 더불어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 속에서 1.3560선대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강세로 100엔/원은 780원을 하향, 지지선을 잃으면서 현재 779원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국내 수급 환경이 배당금 해소 이후 공급우위로 전환되고 한미 FTA타결 이후 주가 강세-원화 강세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국가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도 있어 시장 내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외환당국의 개입이 예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당국은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930원 하향 이후 추가 하락 여지가 커졌다"며 "연중최저치 수준으로 접근하면서 920원대 테스트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환당국의 개입 여지가 크다고 하더라도 개입 이후 특정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다"며 "시장이 숏으로 급격히 돌아서고 급락 압력이 커질 경우에는 개입강도가 커질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개입이 제한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속도조절 차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930원이 깨졌기 때문에 925원, 920원 수준으로 하향할 것"이라며 "당장 930원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당국의 눈치를 보면서 하락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이번주 환율전망] 외환당국의 신중한 행보
[환율전망표]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