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인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가 경쟁압력에 따른 컴퓨터 칩 가격인하로 인해 1분기 매출실적이 월가 예상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경고를 제출했다.
그러나 동사는 사업부를 구조조정하는 등 즉각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덕분에 실적경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올랐다.
업계 리더인 인텔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AMD는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12억 25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이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인 매출액 15억5000만달러보다 크게 낮은 전망치다. 월가는 주당 순손실 30센트를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AMD는 즉각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비용을 절감하고, 올해 임의 비용지출과 핵심인력의 채용을 제한하는 등 설비투자 지출규모를 약 5억달러 정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AMD는 칩 단위생산비용을 줄이고 델(Dell Inc.)과 같은 대량 고객의 주문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약 25억달러 규모의 공장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었다.
이날 비용절감 계획이 나오면서 AMD의 주가는 장초반 지난 주말 종가대비 4%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AMD는 오는 29일 장 마감 이후 1/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