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가 낙폭은 2005년 8월 이후 최대 폭으로 이란-영국 긴장사태 13일간 발생한 배럴당 5~6달러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대부분 회수됐다.
이날은 여전히 남아있는 프리미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상품지수 등 에너지 비중이 큰 지수에 연동되는 일부 펀드가 미리 6월물로 월간 포지션을 롤링한 것이 가격 변화를 확대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WTI) 5월물은 전주말대비 2.77달러, 4.3% 하락한 배럴당 61.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휘발유 5월물 가격은 3.42센트 내린 갤런당 2.0646달러를, 난방유 5월물도 4.52센트 내린 갤런당 1.815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6.1센트 하락한 백만BTU당 7.5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필 플린(Phil Flynn) 에일러론 트레이딩(Alaron Trading) 선임 분석가는 이날 별다른 재료도 없이 유가 급락한 것은 이란발 리스크 프리미엄의 청산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란이 우라늄 농축 기술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업용 핵 연료를 생산하게 되었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시장은 거의 무시하는 분위기가 됐다고.
액션 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 분석가들은 논평을 통해 "최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은 원유 순매수 포지션이 7개월래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들 포지션 중 상당부분이 월요일 청산된 듯 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