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엿새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닷새 연속 하락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가 돌려졌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5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933.0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932.7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밖 호조세로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로 올라서면서 전날보다 2.10원 오른 934.0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34.00원, 저점은 932.4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중 한 번도 시가를 넘지 못했다. 은행간 거래량은 전날보다 12억달러 넘게 줄어들어 53억달러 수준.
개장 초에는 지난 주말의 이월 숏 물량이 파악되면서 숏커버가 발생, 오르면서 시작했다.
그러나 934원에서는 어김없이 네고물량이 짓눌렀고 932원대에서는 역외매수세가 등장해 하락을 막았다. 지난 주말의 개입 경계감도 하락을 제한시켰다.
그러나 상승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91포인트 오르면서 1500포인트를 돌파, 사상최고가를 연출했다. 외국인들도 1500억원 넘게 순매수 흐름을 보이며 5일 연속 매수 우위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래 위로 꽉 막힌 장이 연출되면서 933원 중심의 흐름을 보이다 별 특징없이 마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달러 강세라는 돌발변수를 만나 하락 흐름이 끊겼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위아래 꽉 막혀 짜증스러운 장세였다”며 “내일도 답답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