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앞둔 성 금요일 휴일이라 거래가 빈약한 가운데, 미국 3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강력한 결과를 보이면서 달러 매수세가 이어졌다.
달러/엔은 119엔 선을 넘어서며 119.38엔까지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33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유로/엔은 159.68엔까지 오르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기사는 4월 7일 9시 2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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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종가 1.3427.....118.72.....159.41.....1.9704.....1.2150.....81.96
04/06 종가 1.3376.....119.29.....159.51.....1.9645.....1.2214.....81.57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장 초반 거의 변화가 없던 시장은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달러화의 급등양상으로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18만개 증가하였다고 발표,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집계기관별로 차이가 있었으나 낮게는 13만개, 높게는 16만8000개까지 컨센서스가 '밴드' 형태로 존재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밴드 상단을 크게 뛰어 넘는 수치였다. 더구나 이전 두달 간 수치 또한 상향수정됐다.
실업률은 4.4%로 하락해 200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당초 시장은 전월 4.5%에서 변함이 없거나 4.6% 정도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는 중이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고용보고서는 최근 미국 거시지표의 '소프트패치'가 좀 더 심각한 경기둔화로 이어지며 연준의 금리인하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킨 것이었다.
더구나 이번 결과는 연준이 여전히 경기 연착륙 기대 속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판단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캐리 트레이더(carry trader)'들 좀 더 베팅을 지속할 여지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했다.
이날은 미국 증시와 상품시장이 문을 열지 않았고 채권시장도 오전만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뉴욕외환시장의 거래도 오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 해리먼(Brow Brothers Harriman) 글로벌 수석외환전략가는 "3월 보고서 덕분에 미국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가실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시장이 계속 견조하다는 것은 "소득증가세로 인한 가계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며 나아가 기업들의 설비투자 전망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다만 그는 다음 주말 G7회담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달러화가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며 "달러강세는 단기에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G7 회담 관계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글로벌 불균형이나 미국경제 둔화 등에 대해 발언할 경우 이는 달러매도 요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챈들러는 "전날 유로/달러가 1.34선을 돌파한 것은 시장의 달러 약세 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반대로 달러/엔인 강세를 보인 것은 엔-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시장의 낙관심리를 각각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린치(Robert Lynch) HSBC 외환전략가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광택지 상계관세 부과와 지재권 관련 WTO제소 계획 등 일련의 사태가 보호주의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는 자유로운 재화와 서비스 그리고 자본의 흐름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달러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