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FTA가 타결로 외국인의 주식매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6일 오전 6시3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외국인이 FTA타결로 국가신용등급이 개선되는 등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5일 전일보다 3.40원 내린 932.90으로 마감됐다. 나흘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월4일 931.30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다. 거의 연중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는 것이다.
외국인의 주식매수를 계속 강화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92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외인의 주식매수는 주가를 사상최고치를 끌어올리고 코스피지수 1500 시대를 열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재료이다.
반면 원달러 환율에 강한 하락압력을 준다는 점에서는 채권에 긍정적이다.
한미FTA타결로 이후 외국인의 움직임이 채권시장에는 상반된 두개의 얼굴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국채선물은 5일연속 하락했다가 어제는 엿새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닷새연속 국채선물을 순매도해 채권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외인들은 국채선물을 닷새동안 2만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어제는 채권금리가 외인의 국채선물매도 지속에도 불구하고 오후장 후반들어 국채선물 반등에 힘입어 소폭 반락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누적규모가 7만계약 아래로 떨어지고 금리가 어느정도 괜찮은 레벨에 올라와있다는 인식에다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함께 외환시장의 눈치를 봐야하는 형편이 됐다.
주가상승세가 셀지, 환율하락이 가파를지에 따라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920원대로 진입할 경우 증시에는 환율리스크로 인식되면서 채권시장에 단기테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한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반락 하룻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68%로 전일비 0.03%포인트 올랐다. 3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고용지표 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됐다. 3월중 비농업신규취업자수는 15.8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오늘 채권시장은 환율과 주가움직임을 살피며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9-4.85%, 국채선물 6월물은 108.60-108.8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