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들이 대부분 생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오면서 장 초반 금리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란 등 중동의 긴장사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전쟁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위험도피성' 매수세가 유입되자 10년 국채금리는 짧은 시간동안 전일대비 5bp 하락한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급격한 변동장세가 전개됐다.
시장의 우려를 촉발한 중동 뉴스매체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당국의 해명이 나오면서 금리는 이내 보합수준으로 회귀했다.
(이 기사는 3월 31일 16시 0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5.03(-0.00), 2년 4.58%(-0.01), 5년 4.54%(-0.00), 10년 4.65%(-0.00), 30년 4.84%(-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채권전문가들은 전날 GDP 상향수정 소식에 이어 이날까지 발표된 거시지표 결과가 미국경제의 회복탄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 당분간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리처드 기훌리(Richard Gihooly) BNP파리바 선임채권전략가는 "연준이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출했고,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채권전략가는 여전히 회복탄력을 보여준 소비지출 및 경기여건은 "미국경기가 당장 급격히 약화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이날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2월 개인소득 및 지출이 각각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 당초 시장의 기대치(+0.3%)를 크게 상회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PCE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과 같은 전월대비 0.3%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었음을 시사했다. 2월 연간 근원인플레 상승률은 2.4%로 1월의 2.2%보다 강화되었다.
2월 건설지출은 예상과 달리 0.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거지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비주거지 및 정부 건설지출이 늘어났다.
3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61.7로 전월대비 13.8포인트나 급등,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번 지수 월간 상승 폭은 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수준 이었다.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수정치는 잠정치보다 소폭 하락한 88.4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중동발 루머에 따른 채권금리 급락양상은 불과 15분을 넘지 않은 짧은 순간에 발생했다.
예루살렘 지역의 뉴스매체라고 밝힌 DEBKAfile이 미국 군사당국 관계자가 이란과 영국간의 대치 사태로 위험이 높아졌으니 미국 투자자들이 바레인을 떠날 것을 권고했다는 소식을 전한 때문이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계 금융관계자'를 출처로 한 이 소식에 대해 미국 해군 대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곧바로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이 같은 사태는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중동 사태의 악화 가능성을 상당히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한 주간 미국 국채수익률 곡선은 좀 더 스팁한 모양이 되었다. 2년물 금리가 3bp 하락한 반면 10년물 금리는 3bp 상승, 스프레드가 7bp로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