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반까지 유지되던 코스피 1450선은 중국시장이 2% 이상 갑자기 급락하자 동반 급락세를 탔다.
오후장 들어 중국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보다 먼저 장이 끝난 국내증시는 낙폭만 다소 줄이며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49포인트 떨어지며 1439.74로 마쳤다. 최근 한동안 지지선을 형성하던 144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도 지지선이던 640선을 밑돌며 636.82로 끝났다.
시장에선 금일 지수 급락에 대해 중국발 쇼크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시장급락 여파로 외국인이 갑작스레 선물을 대량 매도하며 프로그램 출회를 야기, 시장 급락을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선물 베이시스 확대로 프로그램 매수가 다량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일 선물시장의 현물시장에 대한 충격은 다소 큰 편. 외국인은 오늘 8천계약에 달하는 선물을 순매도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하락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 중국 영향력의 가운데 놓인 아시아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최근 중국증시가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이 조정 원인인 것 같다"고 말해 중국증시 급락에 대한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오늘 중국이 발표한 경기선행지수가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경기가 최근 둔화과정에 있다는 것은 새로운 뉴스는 아니라는 점에서 하락의 본질적인 원인으로 보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반면 아시아 주가급락 배경을 미국 주택가격 하락과 소비심리 하락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소비영향이 큰 중국증시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금일 동반 하락했다"며 "결국 미국경기 위축에 따른 달러약세 위협이 세계경제의 위협이 되며, 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의 자본부족 상황에 따라 달러약세, 금리상승, 미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