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다고 해도 이것을 '물가안정'으로 봐야 하냐는 것인데, 일본은행(BOJ)은 사실상 '그렇다'는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중앙은행이 물가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데서 이 같은 소란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7일 참의원 금융위원회에서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은 단기적으로 근원CPI상승률이 0~2% 범위 아래로 하락한다고 해도 별로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기사는 28일 10시 2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일본경제신문)은 28일 기사를 통해 지난 달 물가가 제로 수준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후쿠이 총재의 발언은 사실상 자신들의 물가안정 범위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과 같지 않느냐는 시장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로 지난 해 3월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면서 일본은행은 근원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 범위 0~2%를 '물가안정'으로 이해할 것이란 공식 견해를 제출한 상태.
물론 후쿠이는 CPI 상승률이 0~2% 범위를 일시적으로는 벗어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겠지만, 자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가가 안정범위에 부합하는지를 관찰하고 있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월요일 발표된 2월 정책의사록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최근 지표나 물가수준을 검토한 결과 긴축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 외국계은행의 관계자는 후쿠이의 사실상 이중적인 태도는 CPI상승률이 제로 수준을 밑돌 것임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는 지적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후쿠이 총재는 수치에 너무 연연할 경우 통화정책의 유연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과연 다음 달 BOJ가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를 제출할 때 기존의 물가전망에 대해 어떤 변화를 나타낼지 주목하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