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3일 "말레이시아의 외환시장 자유화 조치가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링깃화와 연동된 게 별로 없고 말레이시아 외환시장의 규모도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과거 중국처럼 고정환율제였고 환율의 변동폭도 적어 올해 1.5% 절상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번 조치로 외환위기 당시 취했던 유출억제, 유입촉진 기조가 양방향(two way) 자본흐름(capital flow)으로 바뀌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23일 10시 27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2일 외환위기 당시 취했던 규제 조치를 오는 4월 1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기업은 외화차입이 가능해지고 자국 내 거주민도 상한선 없이 외환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작년 12월 태국 중앙은행이 해외자금 유입을 규제한 것과는 대조적인 조치다.
이번 조치로 말레이시아 링깃화의 가치는 9년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