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올 들어 처음이다.
그러나 전일대비 0.1원 내리는 데 그쳤고 막판 매수세로 장중 고가로 마감해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
론스타 관련 루머와 배당뉴스가 많았던 점이 특징적이었지만 935원~940원 박스권을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937.9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937.4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NDF 하락에 힘입어 전날보다 1.50원 하락한 936.5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37.90원, 저점은 936.30원을 기록했다. 은행간 거래량은 전날보다 3억달러 정도 줄어든 56억달러를 기록, 나흘째 50억달러대를 이어갔다.
오전에는 하락 심리가 강했다.
특별한 매수세가 보이지 않으면서 936원대로 밀고 내려가는 세력이 있었지만 936.50원 근처에서는 저가 결제수요와 역외매수가 나타나면서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네고물량도 하락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937원대로 다시 반등.
아울러 김석동 재경부 차관이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내주 본격 등장할 것”이라고 얘기했고, 증권예탁결제원도 3월 마지막 주 배당금 지급규모가 약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하단 지지에 힘을 보탰다.
오후 들어 937원대에서 횡보 장세를 보이던 환율은 막판 역외매수 유입으로 장중 고가로 마감했다. 막판 매수세에 대해서는 론스타 자본금의 롤 오버라는 루머가 돌았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말만 많던 배당금 이슈가 한 번은 힘을 발휘한 것 같다”며 “방향을 위로 잡아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박스권 탈피 재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역외 매도가 많았고 수급 충돌이 심한 하루였다”며 “배당 수요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은 있지만 시장에 실제 영향을 얼마나 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