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국의 이번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FOMC 결과는 미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칼로 신흥시장 증시에 무조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단기로는 호재일 수 있지만 중기로는 악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양경식 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국내증시가 미국증시 상승에 단기로는 동조하며 전고점 돌파에 대한 시도를 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스탠스가 한국경제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양날의 칼로써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양 부장은 "금리인하는 미국경기 및 주택경기 등이 그만큼 안좋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때문에 기조적인 상승요인은 안된다. 국내 수출기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신흥시장에 대해서도 중기적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도 "상황이 크게 바뀐 게 없다. 가격조정이 지난달 말과 이달초 이미 컸기 때문에 금일 미 증시 상승이 있었던 것이다. 과거 트랙을 보더라도 미국이 금리를 오르는 시점에 시장이 좋았다. 지금 상황을 센티멘트 이상의 반응으로 해석해선 안된다. 좋은 징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미국의 긴축기조가 완화되면서 최근 글로벌증시와 한국증시의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기와 부동산 문제는 아직 조심스럽긴 하다. 한쪽 방향으로 해석하기 보단 균형감을 갖춰야 한다. 다만 3월말이나 4월초까지는 이같은 안도랠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