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재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경4291조원으로 전년대비 5864억원 늘어났다. 거래잔액도 2628조원으로 전년보다 52.3%(902조원) 증가했다.
주가지수옵션(장내거래) 계약금액과 은행의 구조화채권 발행증가로 금리위험 헤지목적의 원화이자율스왑 거래(장외거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증가에 따라 지난해 국내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관련 손익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1조3941억원으로 전년대비 3306억원 증가했다.
증권사의 주식관련 파생상품 이익이 전년대비 2190억원(102.9%)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국내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전체 영업이익 대비 4.6%에 불과하나 외은지점은 120.9%를 차지, 외은 지점들이 여전히 파생상품 위주의 영업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장내 주가지수 선물.옵션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비중이 지난 2004년 이후 줄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49.9%였으나 지난 2005년에는 42.9%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37.5%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파생상품거래규모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장내거래를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 위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되는 장외시장의 발전은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장내파생상품거래는 KOSPI 200 옵션 거래규모가 전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매우 활발하게 거래되는 반면, 장외파생상품시장규모(잔액기준)는 BIS 가맹국의 0.8%, 미국의 2.2%에 불과했다.
이에 금감원은 외부전문기관과 협조하여 장외파생상품시장의 발전을 위한 장기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