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은 지난달 23일 보유하고 있던 (주)두산 보통주 전량 171만주(7.2%)를 923억원에 대주주 10명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주)두산→두산중공업→두산산업개발→(주)두산의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됐다. 특히 대주주들은 이번 (주)두산 지분 매입으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이 37%로 대폭 확대되어 소유와 지배의 괴리도를 축소하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대주주들은 지난해 7월부터 두산산업개발이 매도하는 (주)두산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왔으며 이는 (주)두산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지배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격인 (주)두산은 지주회사 전환 추진을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주)두산은 지난해 버거킹과 KFC를 SRS 코리아라는 법인으로 독립시켰으며, 김치 브랜드 종가집 김치도 매각했다. 그 결과 (주)두산은 2005년 300%대였던 부채비율을 지난해에 200%대로 끌어 내림으로써 지주회사 구조에 한발 다가서게 되었다.
한편 (주)두산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지주회사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영입한 외국인 CEO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을 오는 16일 주총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