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2월중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시장의 예상치에 근접한 수치가 발표된 데다 1월중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118엔선도 회복한 상태로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지난주 950원대 진입을 가능하게 했던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과 관련된 달러-원 강세요인이 미국의 2월 노동지표를 계기로 사실상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 이같은 영향으로 원화환율은 지난주 후반부의 조정장세가 연장되는 모습으로 금주를 시작할 공산이 커 보인다. 945원선에서 지난주를 마감한 NDF 환율도 주초 달러-원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된다.
-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데다 주요국의 금리인상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마저 약화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재개될 유인들이 강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크로스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엔화에 힘입어 820원선도 회복했던 엔-원 환율이 재차 하락세로 기울고 있다. 주요국 통화대비 약세흐름이 재현되고 있는 엔화가 주초 엔-원 환율 800원선 붕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엔-원 환율의 반락과 연관된 달러화 매물이 달러-원에 부담이 될 것이란 점도 추가 조정에 무게가 실리게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이 재차 거론되지 않은 한 이제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와 배당금 송금과 같은 국내외환시장의 특수한 요인들에 의해 등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동안 엔화에 맞춰졌던 국내환시의 관심이 기축통화인 달러화로 그 초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서브 프라인 모기지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으나 우려했던 것 만큼 악화되지 않고 있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미국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존의 평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금주 예정된 물가, 소비 및 자본의 유출입에 관한 지표들의 예상치도 이러한 미국경제에 대한 평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 국내 상장사들의 본격적인 배당금 지급시즌을 맞이하여 외국인 투자가들의 배당금 송금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주초 예상되는 940원대 초중반대의 조정으로 엔캐리 포지션 청산과 관련되어 올랐던 상승분에 대한 되돌림 현상으로 충분해 보인다. 지난주 950원대 초반까지 상승할 수 있었던 동력은 엔-원 환율 상승과 관련된 달러화 수요외에도 배당금 송금수요, 7천억원을 상회한 외국인 투자가의 국내주식 순매도 등과 같은 국내환시의 수급적인 요인들도 기여한 바가 크기 때문이다.
- 금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 2월 수출입물가 동향(13일), 고용동향(14일), 백화점 판매실적(15~17일) 등이 있다. 미국은 2월중 재정수지(12일), 소매판매실적(13일), 4분기 경상수지(14일), 2월 수입물가 상승율(14일), 생산자물가 상승율(15일),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15일), 1월 자본순유입(15일), 3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15일), 2월 소비자물가 상승율(16일), 2월중 산업생산(16일),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16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은 4분기 GDP성장율 최종치(12일), 2월 자본재 물가지수(12일), 수출입 물가지수(12일), 1월중 경상수지(12일), 2월 소비자 신뢰지수(12일), 1월중 산업생산 최종치(14일), 2월중 기계 장비류 최종치(15일), 1월 서비스산업 지수(16일), 1월 경기 동행 및 선행 지수최종치(16일), 2월중 백화점 판매실적(18~22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3월 ZWE 서베이(13일), 1월중 산업생산(13일), ECB 월간보고서(15일), 2월 소비자물가 상승율(15일), 4분기 노동비용(15일), 독일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율 최종치(14일), 3월 ZEW서베이(13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42.0∼9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