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예상대로 콜금리 동결
3월 한은 금통위가 당사의 예상대로 콜금리 운용목표를 4.50%로 동결. 경기판단과 물가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기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반면 그 동안 통화당국의 집중적인 견제 대상이었던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은 거의 사라졌음.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대해서도 펀더멘털 요인과 결부하기 보다는 시장의 심리나 기대가 변화하는 조짐을 보인데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강했음.
“부동산은 없다”이제 각론에서 총론으로
지난 수개월 간 통화당국이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선 순위에 있었던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게 감소함. 이미 지난 2월에 부동산에서 균형으로 정책판단의 초점을 옮겨간 데 이어 3월에는 거의 언급 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이제 부동산에 대한 경계 정도는 확연하게 낮아졌다는 판단. 다만 지난해 4분기 부동산 가격 급등이 각종 정책의 공백기에 이뤄진 만큼 유의해야 할 변수로서의 존재 가치는 아직 유효해 보임.
부동산에 대한 언급이 줄어든 대신에 물가에 대한 언급은 빈도가 높았음. 부동산이라는 각론에서 물가라는 총론으로 중앙은행의 관심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으로 평가됨. 금리 결정 직후 모두 발언에서부터 물가를 언급한데 이어 환율유가 등의 변수를 언급하는 과정에서도 물가와의 상관관계를 강조. 이는 지난달 한은이 밝힌 ‘균형’에 대한 언급의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암시한 것으로 보임.
경기판단 여전히 변함없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판단은 기존 전망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일단락. 올해 들어 아직 유의할 만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일부 언론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경기와 관련된 부정적인 지적들을 경계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됨. 소비에 대해 “아주 완만한 증가세”라고 운을 뗀 뒤 투자수출이 순조롭다고 밝혀 한은의 경기판단이 종전과 비교할 때 거의 달라지지 않았음을 강조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