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산업연관표로 본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에 따르면
지난 2003년중 수출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647로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5년의 0.698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수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의 수입의존도가 31.8%로 일본(2000년)의 7.8%에 비해 크게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2003년중 수출에 의해 유발된 부가가치가 총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9%로 2000년 25.0%에 비해 낮아졌다.
수출 취업유발계수(명/억원)은 12.7로 급격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소비와 투자의 취업유발계수 20.2, 15.1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 95년 26.2에 달했던 수출 취업유발계수는 2000년 16.6, 2003년 12.7%로 떨어졌다.
정보통신기기 등 자본 및 기술 집약적 상품의 수출비중이 꾸준히 상승했기 탓이다.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업에서 서비스업의 생산 및 고용 비중은 지난 95년 각각 34.1%, 53.3%였으나 2003년에는 40.6%, 60.6%로 높아졌다.
중간투입 중 서비스업의 투입비중도 95년 30.0%에서 2003년에는 33.2%로 상승했다.
이와함께 우리 경제의 부가가치율은 2000년 43.0%에서 2003년 44.1%로 소폭 올랐다. 석유화학, 제1차금속 등 중간재 수입대체와 중국으로부터의 가격이 낮은 중간재의 수입증대 등의 영향 탓이다.
취업자의 전문화, 고학력화도 진전되는 양상이다.
전문직 취업자 비중이 95년 28.2%에서 2003년 34.6%로 높아졌고 대졸이상 취업자 비중도 같은기간 19.2%에서 30.4%까지 껑충 뛰었다.
이광준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우리 경제는 서비스화가 심화되고 부가가치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자의 전문화, 고학력화가 진전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출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낮은 수준을 지속함과 아울러 취업유발효과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해선 주요 소재부품의 국산화율 제고와 아울러 내수 및 수출 부문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