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엿새만에 조정을 받으며 하락 마감했다.
전날까지 닷새째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진행된 하루였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떨어진 947.7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70원 내린 947.5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NDF시장에서 선물환율이 950원 이하로 떨어진 영향으로 전날보다 0.90원 하락한 950.50원으로 출발한 후 이를 고점으로 장중 947.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소폭 반등하며 마쳤다.
이날 두 중개사를 통해 거래된 은행간 현물환 거래량은 전날보다 11억달러 정도 감소한 88억달러를 기록했다.
115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이 116엔대로 오르면서 이월 롱 물량이 많이 청산됐다. 최근 급등의 주인공인 역외 매수세도 많이 약해졌다. 일부는 소폭 매도로 돌아선 모습.
단기 급등한 상황에서 굳이 950원 수준에서 더 사주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 캐리 청산 분위기도 희석됐고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키우며 반등한 것도 환율 하락 심리에 일조했다. 전날 매수 심리가 너무 강했던 데 따른 반발심리가 큰 하루였다.
오후 들어 937원대에서는 결제수요와 숏커버로 다시 948원대로 진입하기도 했지만 네고물량 등 매물에 밀리면서 장 막판 947원대로 마감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26.78포인트 급등 마감해 14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순매도(-2606억원) 흐름을 보여 나흘 동안 누적 매도량이 1조원에 육박했다.
오늘의 조정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940원~950원 박스권 형성에 대한 의견이 많아졌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전날 급등에 따라 롱 포지션으로 먹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레벨이 높아진 박스권 장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네고물량이 많았고 역외 매수세도 약해졌다”며 “940원대 중후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장을 평가된다"며 "947원 초반의 240일 이평선이 유지됐기 때문에 오버슈팅된 매물이 청산되면서 상승 여지를 남긴 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