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대학(Michigan Univ.)이 매월 두 차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월에는 1월에 비해 5.6포인트나 하락한 91.3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정치인 93.3보다 2포인트 더 내려간 것.
당초 월가 경제전문가들은 지수가 93.5 정도로 잠정치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비중이 가장 큰 주택시장이 약화되면서 주택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쓰기가 힘들어지고 일자리 증가규모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지수 하락은 크게 놀라운 것은 아니다.
하위지수별로 보면 2월 소비자평가지수는 106.7로 4.6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자기대지수는 81.5로 6.1포인트 악화되었다.
이처럼 기대지수가 크게 악화된 것은 휘발유가격의 변화에 따른 것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수년전부터 갤런당 2달러를 상회하면서 크게 높아진 이후에는 에너지가격과 소비자기대지수 및 실질 소비지출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월말 2.20달러로 1년 최저치를 기록했던 휘발유 가격은 2월말까지 2.43달러까지 상승했고, 그 영향은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 시차를 두고 기대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0%로 변함이 없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율은 2.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참고로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시장 여건에 좀 더 민감한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의 소비자신뢰지수보다는 개인의 재정여건에 좀 더 비중을 두는 편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이나 에너지물가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