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하고 있는 엔화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항이 되면서 940원대로 마감한 지난 수요일 장과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원 환율의 추가 상승에 따른 달러화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증시의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에 대한 매도공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940원대 등락이 유지되고 있는 역외시장의 원화 선도환율도 940원대 초반부에서의 상승흐름을 예상하게 하고 있다.
- 전일 중국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기운 채 장을 마감하였다. 간밤에 있었던 미국증시도 낙폭을 줄이면서 장을 마감하긴 하였으나 장초반의 급락세가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된다. 글로벌 증시의 하락으로 휴일을 마치고 금일 개장하는 국내증시를 포함하여 아시아 증시가 또 한차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른 외국인 국내수식 투자가들의 순매도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된 엔캐리 자금의 청산도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고금리에 있는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인 엔화가 원화에 대해서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금일장에서는 엔-원 환율 800원대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현재 117.5엔선에서 등락하고 있는 달러-엔과 940원대의 등락이 예상되는 달러-원을 고려할 때 엔-원 환율의 800원대 흐름이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 2000년들어 국내 경상수지가 2004년에 달성되었던 282억 달러를 최고치로 2005년에는 150억 달러, 지난해에는 61억 달러로 점차 줄어들더니 금년은 적자로 출발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3월부터 예상되는 배당금 해외송금으로 향후 몇 개월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월중 수출실적과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기대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동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수지에 가려 그 빛을 발하기 어려워 보인다.
- 일본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내수회복을 자신할 수 없는 가운데 수출 편향적인 성장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일본경제의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계지출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 일본경제는 내수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가계지출의 증가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기 위한 첫번째 전제조건으로 가계의 소득증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금일 발표 예정인 일본의 1월중 가계지출 및 노동 지표들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 1월중 소매판매실적이 예상보다 낮은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1월중 가계지출이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0.1%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일본의 1월 물가상승율과 함께 부진한 가계지출과 저조한 소득증가율이 확인될 경우 소비회복과 물가상승을 기대하는 일본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되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40.5∼9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