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신은 지난 1월2일부터 매월 생활비조로 일정 이자를 지급하는 펀드상품의 판매에 들어가 지금까지 730억원어치를 팔았다.
아직 절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매일 몇십억원씩 꾸준히 들어온다는 게 이회사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연 5.3%의 운용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고 매월 콜금리에 0.25%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이자를 지급한다. 매월 지급이자를 콜금리에 연동하기 때문에 물가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목돈을 넣어놓고 생활비를 이자로 받으려는 퇴직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김 본부장은 "요즘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2년만기 통안증권으로 주로 운용을 하고 있다"면서 "콜금리에 0.25%포인트를 더한 금리를 매월 생활비조로 지급하고 이를 초과하는 운용수익은 고객이 원하면 더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상품은 아이투신이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행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6개월동안 상품개발 아이디어를 낸 투신사에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종의 특허를 내준 것이다. 배타적 우선판매권이 풀리는 7월부터는 다른 투신사들도 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때부터는 이같은 실버펀드가 더 인기를 끌 것 같다.
아이투신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대한투자증권과 농협을 통해 이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26일부터는 우리은행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상품의 판매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김 본부장은 덧붙였다.
일본은 매월 생활비조로 이자를 지급하는 펀드의 규모가 190조원에 이르고 있다. 한 펀드의 수탁고가 48조원이나 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단계인데 노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이런 종류의 상품이 실버펀드로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