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본은행(BOJ)이 7개월만에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이날도 중단기물 중심으로 매물이 많았던 반면, 초장기물 쪽으로는 기관의 월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됐다.
이날은 전날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입찰 실망감과 물가우려 속에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최근 금리하락이 부담스럽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포지션 조정 매물이 증가했다. 일본은행(BOJ)이 점심시간 중 실시한 중장기 국채매수 조작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는 사실도 부담을 줬다.
23일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1bp 상승한 1.670%를 기록했다. 선물 3월물은 0.16엔 내린 134.59엔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2년물 금리가 2bp 오른 0.835%, 5년물 금리도 2bp 상승한 1.230%를 각각 나타냈으나, 20년물 국채금리는 1.5bp 내린 2.080%, 30년물 금리는 2bp 하락한 2.315%에 거래되는 등 초장기물로는 이날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도 후쿠이 총재는 의회에 참석해 "경기확장 추세가 지속된다면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장은 재료시하지 않았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포지션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기금 등 기관의 월말 듀레이션 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초장기물이 강세를 기록하는 등 '수익률곡선 평탄화' 거래가 주를 이루었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BOJ금리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히 제거되면서 투자자들은 좀 더 안심하고 채권매수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BOJ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매도심리가 강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3월에 8조엔 만기가 도래하고 새 회계연도를 앞둔 투자포지션 집행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시장의 수급여건이 좋아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다음 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광공업생산지수 그리고 가계소비동향이 발표되는 만큼 이들 지표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태도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