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데다 연준 관계자들이 계속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내놓아 달러화 매수심리가 자극된 모습이다.
특히 유로화 대비로는 장중 1.3080달러까지 강세를 보였고, 엔화 대비로는 121엔 중반선을 상회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세부내역은 분기 0.9%, 연율 3.7% 성장률이 보여주는 강함에 비해 이것이 주로 수출강세에 의존한 것임을 확인, 실망감을 주었다. 분기 내수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로마노 프로디(Romano Prodi) 이탈리아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도 유로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날도 유로/엔은 159엔 중반선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흐름을 이어가는 등 일본은행(BOJ) 금리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연일 엔 약세 기조가 유지되는 분위기였다.
(이 기사는 23일 8시 3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21 종가 1.3139.....120.85.....158.80.....1.9541.....1.2377.....79.15
02/22 종가 1.3125.....121.57.....159.58.....1.9566.....1.2382.....78.87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데이빗 와트(David Watt) RBC 캐피털마켓 선임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화 강세가 “연준의 인플레 우려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의 후퇴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자넷 옐렌(Janet Yellen)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주택경기가 안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편하게 잠을 청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인플레 악몽에 잠을 깬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업사이드 리스크가 특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당국의 우려는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상승했다는 소식과 함께 금융시장의 올해 안 금리인하 기대를 점차 소멸시키는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독일 4/4분기 GDP 결과는 내수가 생각보다 취약했음을 확인하였으며, 주말 발표되는 2월 Ifo 재계신뢰지수의 약세 전망까지 현실화된다면 다음 달 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로/달러 강세가 주로 ECB의 추가 금리인상 지속 전망에 기초한 것이었다고 볼 때, 독일 경제상황에 대한 갑작스러운 재평가는 유로화에 대한 시장의 매수심리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본 엔화는 후쿠이 도시히코 BOJ총재가 “최대한 천천히 금리를 조절할 것”이라고 연일 발언한 영향으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대가 멀어지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주 금리인상이 부총재의 반대 속에 이루어졌다는 점은 시장에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이번 주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2004년 이후 최대 주간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 매도 심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엔 캐리트레이드가 여전히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