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6자회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개입 추정 매수세가 하단을 받치면서 낙폭을 줄였다.
반면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여 100엔/원 재정환율은 다시 770원이 깨졌다.
주말 G7 회담과 6자회담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어 내주 환율전망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경우에 따라서는 극과 극의 변동장세도 예상된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내린 934.6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0.30원 내린 934.7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935.00원으로 출발한 후 935.50원까지 소폭 올랐지만 네고물량과 롱스탑 등으로 933.40원까지 밀렸다.
G7 회담의 엔화 약세 논의 수위가 불분명해 공격적인 거래가 자제되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게다가 6자회담 관련 소식도 결과가 좋은 쪽으로 많이 나와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121.3엔선에서 움직이며 전날보다 반등해 재정환율인 엔/원 환율은 770원이 깨져 769원대를 나타냈다.
이에 오후 들어 개입 추정 매수세가 유입됐고 결제수요도 더해져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935원은 높다는 인식 아래 포지션 청산이 일어나 934원대에서 마감했다.
내주 환율전망은 상승과 하락이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다.
상승을 점치는 이들은 G7 회담의 엔화 약세 논의가 해프닝 수준으로 끝나면서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를 다시 테스트할 것이란 이유를 들고 있다.
반대 진영에서는 6자회담의 성공적 결과, 설 명절을 앞둔 네고물량 압박을 들어 하락을 점치고 있다.
어쨌든 G7회담과 6자회담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네고물량 압박이 심할 것 같다”며 “개입강도가 하락폭을 결정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선물사 한 관계자는 “6자회담이 변수이긴 하지만 G7 회담 이후 달러강세 장이 펼쳐질 것 같아 상승 쪽에 더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2007년 2월 9일(금)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34.60 (전일비 -0.50)
- 시가/고가/저가: 935.00 / 935.50 / 933.40
- 하루 변동폭: 2.10 (고가-저가)
- 기준환율(2/9) : 935.00
- 연중최고: 943.30(1/31)
- 연중최저: 925.20(1/2)
* 2006년 연중최고: 1,010.40 (1/2) 연중최저: 913.00 (12/7)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64억9,700만달러 (전날 69억7,80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33억9,800만달러 (전날 43억1,65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30억9,900만달러 (전날 26억6,15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1,115억원 (전날 -2,079억원)
- 코스닥: +98억원 (전날 +54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