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리니지3 개발팀장 면직 및 팀원 징계, 악화된 지난해 4분기 실적,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9일 엔씨소프트는 종가기준 전일대비 1.49% 하락한 5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만1900원까지 떨어져 지난 1월9일(종가 5만1600원)이후 한 달만에 5만2000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3일째 하락세.
지난 8일까지 기관과 외국인들도 3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도 외국계 증권사 UBS 골드만삭스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핵심 개발인력 퇴사로 엔씨소프트의 차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핵심 경쟁력은 리니지를 필두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력.
엔씨소프트는 "이번 일은 프로젝트 점검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현재대로 진행하면 게임 수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고질적인 문제가 터졌기 때문에 쉽게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일은 리니지 등 핵심 개발 인력들이 회사의 자금운영에 불만을 표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부분의 수익이 '리니지1,2'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 최근 게임 퍼블리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장기 비전에 대한 이견, 인센티브 규모 축소 등으로 내부 갈등이 심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개발팀원들이 고생해서 번 돈을 경영실수로 까먹고 있다는 불만이 사내에 팽배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30%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10%도 안됐던 것도 갈등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내부갈등으로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니지 개발팀 외에도 다른 인력들도 설 전까지 휴가를 떠나는 등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현재 리니지 개발팀원에 대해 게임업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이 어디에 둥지를 틀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