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는 기업부문에서 가계부문으로 파급효과가 생각보다 느렸던 것은 글로벌 경쟁의 격화로 인해 기업경영진이 임금인상에 대해 주저한 것이 중요한 요인들 중 하나였다고 지적, 고용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대문에 임금상승 압력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결국 개인소비의 증가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얘기다.
또 그는 7~9월 기간 중 개인소비가 악화된 것은 기후 변화, 휴대전화 및 PC 등 신제품 출시 전 소비자들의 관망추세와 같은 일시적인 변수의 영향이 커서 통계상의 수치보다는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분기 가계조사 결과 소비가 크게 둔화되었지만, 이보다 샘플이 큰 '가계소비상황조사'에서는 지출총액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고 그는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물가동향과 관련해서 하루 위원은 근원CPI가 완만했던 것은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세 둔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향후 물가에 영향을 주는 기본요인인 생산갭과 단위노동비용의 경우 앞으로도 완만하게 플러스 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근원CPI는 "석유제품의 가격변화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기조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날 하루 위원은 "당장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것은 아니어서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에 너무 늦게 대처하여 비용을 더 크게 부담하지 않도록 완화적인 금융여건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와 물가의 변화를 보아가면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조절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참고로 BOJ는 10월에 제출한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에서는 GDP성장률이 2007년까지 2% 초반, 소비자물가지수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전국 근원물가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2006년에는 0% 전반, 2007년에는 0% 후반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하지만 12월에 나온 3/4분기 GDP(7~9월) 성장률은 연율 1% 수준으로 둔화되고 근원CPI 역시 9월 이후 전년대비 0.1~0.2% 부근에 머물러 예상과 달랐는데, 이에 대해 정책위원들은 "기후 등 일시적인 요인도 있고 해서 개인소비가 다소 약화되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는 생산, 소득 및 지출의 선순환에 따라 기존에 제출한 보고서의 전망대로 갈 것"이라는 중간 평가를 제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