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CD금리 연동 변동금리부 대출 등에 비해 뒤늦은 수신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수익만을 생각한 '늑장대응'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시중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수신의 저변확대를 위해 정기예금 금리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최저 0.1%에서 최고 0.2%포인트 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억원 이상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만기 6개월 이하 경우 0.1%포인트 금리가 높아졌다. 만기 1년이상 고객의 경우는 0.2%포인트의 금리인상 혜택을 받는다. 1천만원 이상 고단위 플러스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도 만기에 따라 최대 0.2%포인트의 금리 인상혜택을 받는다. 1천만원이상 가입고객중 1년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0.2%포인트 금리가 높아지며 1개월이상 1년미만 가입 고객은 0.1%포인트 높아진다.
외환은행도 오는 23일부터 만기에 따라 정기예금금리를 0.35∼0.6%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간별로는 3개월 만기가 종전 3.60%에서 0.6%포인트 오른 4.20%로 올렸다. 6개월 만기는 3.9%에서 4.3%로, 1년짜리는 4.2%에서 4.6%, 3년짜리는 4.4%에서 4.6%로 각각 인상했다.
기업은행도 지난 19일부터 실세금리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1년 이상은 0.1%포인트, 1개월 이상 1년 미만은 0.2%포인트씩 인상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예금금리 인상에 동참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예금금리 인상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곧 0.1-0.2%포인트의 본부승인금리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타은행과 비슷한 수준에서 내부적인 예금금리 인상 검토를 마치고 인상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인상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며 "시중금리가 많이 올라선 만큼, 곧 정기예금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뒤늦은 수신금리 인상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CD금리 가 올라가면서 은행의 대출금리는 곧바로 인상돼지만 수신금리는 시차를 두고 인상되기 때문.
특히 CD금리 연동 정기예금이라고 해도 대출금리보다 2-3주정도 늦게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어 은행 이익만을 생각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것.
이에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상품과 대출금리 상품을 단기간에 놓고 봤을 때는 그럴 수 있다"며 "그러나 콜금리 인하나 인상시기를 함께 놓고 볼때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