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유명인 열풍이 불고 있다. 몇 해 전인가 봉선화 주가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이는 봉선화연정이란 노래에 나오는 '손으로 톡 대면 터질것만 같다'는 가사에 빗대어, 외국인이나 기관 등이 매수하면 주가가 오른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작년에 일명 장하성펀드를 필두로 진대제, 구본호, 박찬호, 김병현 등 유명인들이 관련돼 있다는 주식의 주가가 올 들어서까지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LG그룹 3세인 구본호 관련주로 미디어솔루션이 이미 주가가 급등한 뒤여서 그런지 올 들어 액티패스가 바톤을 이어받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12월 초 액티패스의 주가는 2200원선에 불과했는데 지난 19일 2만원을 넘은 후 1만7800원에 마감됐다. 10배 가까이 오른 후 단기급등에 따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하루 2~3만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이 150만주에 이르기도 했으니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로 매수하려는 투자자와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간의 매수, 매도 공방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미디어솔루션의 주가급등에 따른 학습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미디어솔루션은 작년 9월 말 7000원에 불과했는데 10월 19일 4만3000원까지 급등한 후 3만원선 전후에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투자자들이 매수쪽에 가담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거래량은 70만주가 터지며 4만3000원에서 3만4000원까지 내린 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또 시가에서 고가를 형성한 후 주가가 내려앉은 모습이어서 고점이라고 할 수 있는 4만3000원을 다시 넘어서야 시세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액티패스 역시 지난 주말 2만 350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1만7000원선까지 내렸기 때문에 직전 고점의 돌파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동특(현재의 리드코프)주가가 40일 연속상한가를 기록하며 2000년 3월 13만9000원까지 급등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27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보면 실적이 뒷받침 안되는 주가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재료를 쫓아가는 투자보다 실적을 쫓아가는 투자가 성공투자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