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995년 1만달러 돌파 이래 12년만에 2만달러를 돌파하게 된 셈이다.
18일 LG경제연구원은 《국민경제 2만달러 이후의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1인당 국민소득(GNI)이 1만8,300달러로 추정됐으며, 내년의 경우 2만3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경제가 4.2% 성장하고 물가(GDP 디플레이터) 1.5% 상승, 그리고 달러/원 평균환율을 910원, 인구성장률 0.3%를 가정했을 때를 전제한 계산이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떨어지지만 교역조건의 악화추세가 완화되고 원화도 절상되면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작년보다 10.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70년 280달러에서 2006년까지 연평균 11.6%로 빠르게 증가했다. 1970년대 20.5%, 1980년대 11.3%, 1990년대 5.6%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 2000년대 들어 9.4%로 높아졌다.
지난 1995년 1인당 소득 1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외환위기로 다시 1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나 이후 원화가치가 회복되면서 결국 12년만에 2만 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과거 2만 달러 달성국들은 1만 달러 달성 이후 평균 10.1년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외환위기에 따른 급격한 원화절하로 이 시기가 지연됐다.
한편 우리나라가 1인당 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할 2007년 G7 국가의 평균 일인당 소득은 3만7,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나라의 두 배 가량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세계 최고소득 국가인 룩셈부르크의 경우 2007년 1인당 소득이 8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선두와의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선진국들을 따라가야 하는 과정을 상당기간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2만 달러 달성 이후 성장률을 높여 최고 부국이 된 나라들은 대부분 신성장 동력 발굴, 과감한 경제개혁과 규제완화, 노사문제 해결 등을 통해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자국에 강점이 있는 부문을 찾아 자원을 집약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이들의 경험에서 배워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