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 영향으로 강세출발한 채권시장은 파워스프레드발행설. 정통부자금집행설 등 여러루머로 시장이 지지됐다. 특히 단기물의 매수가 나오면서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고 주식이 폭락하면서 장막판 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
(이 기사는 3일 16시1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파워스프레드 발행설은 스왑뱅크에서 3년물 1,000억원이 발행됐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발행기관과 발행일자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왑시장에서 3년물 IRS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비디시한 모습을 보여 파워스프레드 발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통부 자금집행설은 전일부터 투신사들이 선물로 매수를 쌓으면서 나온얘기로 보인다. 정통부 관계자는 자금집행과 관련 "자산배분 모델링을 통해 1월말에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에 이어 1년 현물을 매수하고 1년 크로스를 페이하는 현.스왑 스프레드 거래는 모습을 나타냈다. 불안한 장세에 캐리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차익거래는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증권사들이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분위기였다.
장막판에는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조금 더 강해졌다. 주식시장은 전일에 비해 25.91포인트 하락한 1409.35포인트를 기록,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전체적으로 단기물 수요가 장기물 매수심리를 안정시켜 현물이 기물별로 골고루 거래 되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폭락하면서 매수세에 힘을 실어준 모습이었다"며 "다음주까지 확인해봐야 겠지만 추가적으로 단기물 불안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밀리면 사겠다는 저가매수가 상당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단기물은 매수심리가 나오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교적 가격이 싸보이는 6개월 구간이 민평 +1원에도 거래되며 매수가 나타나는 분위기였다. 산금채와 중금채 등이 전일 더디게 발행됐던 것과 달리 3bp 가량 아래에서 각각 3,000계약과 1,500계약이 거래됐다. 은행채 발행도 4.94%정도까지 체결됐다.
6개월 CD는 농협 우리은행등에서 5%에 계속 발행,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환은행이 5.04%에서 발행하려다가 5.01%에서 찍으려고 변경, 시장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단기물이 급등하면서 콜대비 스프레드가 벌어져 괜찮은 금리수준에 올라왔다는 평가다. 그러나 다음주 국채및 통안채 입찰과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더욱이 5개월과 6개월물 이상 기물들의 수익률 곡선이 지나치게 평탄화돼 아직 단기물 불안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투신권 관계자는 "연말에 과하게 오른부분이 조정을 받고 있어 조금은 금리가 빠질 수 있는 것 같다"며 "단기물이 진정되는 국면이나 추세적으로 하락할 상황은 아니고 많이 오른게 가라앉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스왑시장에서는 장중 3억불의 조선소 물량으로 1년 크로스가 많았으며, 3년 IRS 거래도 상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3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4.90%, 5년만기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4.97%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5.02%에 거래됐다. 3개월 CD금리는 전일과 보합인 4.87%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2틱 상승한 108.3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6,844계약으로 전일 2만9,188계약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인 1,363계약, 증권사 930계약, 개인 255계약, 선물사 15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투신사는 1,463계약, 보험사 411계약, 은행 386계약, 기타법인 303계약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