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나온 일본 11월 무역수지 및 전산업활동지수 외에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태국금융시장의 동향과 미국 지표결과로 이동하는 중이다.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리격차'에 주목하는 외환시장은 계속 엔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날도 펀드설정용 달러매수와 결제수요까지 겹치면서 달러/엔 118엔이 강하게 막혔다.
다만 유로/엔이 156엔 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달러/엔도 118엔선에서 소폭 추가 상승하는 모습이지만, 118.50엔 근처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가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2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뉴욕 외환시장의 종가대비 강보합 수준인 118.4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가 1.3188달러로 0.20센트 오른 가운데, 오전 중 156선을 하회했던 유로/엔도 156.14엔으로 반등했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 포지션 매물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반발하는 양상을 나타냈으나, 그 폭을 제한적이었다.
쟝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다시 한번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지만,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고 이미 시장은 그 같은 재료를 모두 반영했다는 판단 속에 유로 매수포지션에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 시장들어서는 관심이 점차 미국 GDP최종결과와 여타 지표들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유로화 대비 달러는 1.31달러 후반으로 반등했다.
유로/달러는 최근 1.3250달러가 저항선 역할을 한데 이어 전날에는 1.3150달러가 지지선 역할을 하는 등 좁은 폭에 갇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유로/엔이 계속 156엔 선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 역시 118엔 중반선까지 상승하는 등 엔 약세는 여전하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1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전년대비 54%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외환시장은 별로 반응하지 않았다.
이는 주말 나오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지켜본 뒤에 일본은행의 향후 행보를 점치겠다는 신중한 태도가 형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계속 얇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주요딜러들은 지표결과를 곰씹기만 할 뿐 선듯 적극적인 방향성 거래에 나설 용기가 나질 않는 모양이다.
방콕 외환시장의 달러/바트는 수요일까지 35.60달러 내외로 안정되는 듯 했으나 이날은 36.50바트 위로 올라서는 등 이번 주들어 7년래 최대약세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