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발 악재도 하루만에 잦아들었다. 이에 어제 급락했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며 위축됐던 시장 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52포인트 급등한 1442.28, 코스닥지수는 0.84포인트 오른 614.27을 기록했다.
상승은 대형주가 이끌었다. 프로그램 유입으로 대형주가 1.08% 이상 급등한 가운데 중형주는 0.81% 오르며 선방했고 소형주는 소폭 하락했다.
오늘 지수상승의 최대 견인차였던 프로그램 매수세는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기폭제였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프로그램에 기폭제는 배당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세력"이라며 "현재 기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내년초 배당락을 어떻게 회복할 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프로그램을 유발하는 주체세력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 즉 선물 매수를 통해 시장 베이시스를 높이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프로그램 매수를 야기했던 주도세력이 외국인에서 국내 기관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4월이후 줄기차게 15조원을 내다파는 등 현물을 던지는 대신 선물시장에선 상당히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여왔다. 이에 국내 기관은 높아진 베이시스를 통해 프로그램 매수기조를 유지했던 것.
하지만 지난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도적인 선물 매수세력이던 외국인이 선물을 내다 파는 반면 이를 기관이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지금까지 기관은 외국인이 만들어 놓은 베이시스를 통해 프로그램을 사들였다"며 "하지만 이젠 기관이 주도적으로 선물을 끌어당기며 베이시스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프로그램 매수의 유발 주체가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기관은 3천계약 이상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00계약 가량을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