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최근 환율하락과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증시에서 소외됐던 국내증시의 디커플링이 상당부분 해소되는 국면이다.
올해의 마지막 대형 이벤트를 화려하게 마감한 국내증시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만기일 악재가 상당부분 선반영되며 당일 충격이 없었다"며 "이제 내년도 강한 기업이익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연말랠리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5.10포인트(2.54%) 급등해 1418.38을 기록, 1400선을 훌쩍 넘겼다. 코스닥지수도 7.54포인트 오른 605.89로 장을 마치며 6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수급주체는 개인과 외국인. 오전까지 매수 우위를 보이던 개인은 오후들어 매도세로, 오전까지 매도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오후들어 매수세를 강화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선물을 동반 매수하며 지수 견인의 주역을 담당했다. 현물시장서 7730억원 순매수, 선물시장서 424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한 시장에선 우려했던 차익부문 매도물량이 예상대로 1조원 가량 쏟아졌지만 차익과 비차익부문 매수세가 예상외로 넘치면서 프로그램 충격은 줄어들었다.
차익부문서 1650억원이 출회됐지만 비차익부문에서 5000억원 가량이 순유입되는 등 프로그램 유입물량은 모두 3345억원에 달했다.
이는 외국인과 보험 등이 선물시장에서 3월물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에 3월물이 고평가되자 스프레드는 벌어졌고 장중 베이시스는 0.5포인트까지 한때 치솟기도 했다.
한국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상당부분이 롤오버되며 잠재적인 부담이 있긴 하지만 3월물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전망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만기일 후폭풍 보다는 내년도 기업이익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시장전망이 좋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그간 아시아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우리 증시가 소외됐다"며 "사실상 수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기 때문에 오늘 상승은 그간의 디커플링을 해소한 부분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