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보합권 수준으로 내려왔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연말 네고가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
연말로 접어들어 시장이 얇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물량 부담을 더 느끼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역외 역시 달러/엔 강세 속에서도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환당국의 개입이 시장 수요를 유지하는 기둥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7분 현재 922.40/80으로 전날보다 0.00/1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22.50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전날보다 1.90원 오른 924.50으로 출발해 925.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추가 상승이 막힌 뒤 매물압력으로 장중 약세전환하며 922.00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개입성 매수 등으로 다시 반등해 보합권 수준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을 감지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적극적인 매도는 꺼리고 있다.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현재의 개입 매수를 단독으로 돌파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말 장에 들어서면서 시장의 복합적인 요소들은 다 빠져나가고 당국의 개입과 수출업체 네고의 대결 국면으로 잡혀가고 있다.
그에 따라 시장 전략이라는 것을 딱히 세울 만한 상황도 못되고 그냥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물량의 흐름에 따라 매매에 임하는 것이 가장 순진하면서도 순탄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중공업 등 수출업체 네고가 나와 밀려났다"며 "개입이 없었으면 더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래쪽으로 밀어봤더니 922원선이 비교적 강하게 매수세가 있다"며 "업체 물량이 더 쌓이기 전까지는 921원선 이하로 빠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의 한 분석가는 "연말까지 미국의 소비가 견조할 경우 달러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미국 재무장관이 폴슨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어 위안화 관련 조치가 과연 취해질지가 단기 하락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환율 이틀째 약세,"당국 외환규제 강화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