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고용지표의 영향으로 상승한 미국 금리와 환율 반등으로 국내 채권금리의 조정이 깊었다. 장막판에는 내일 예정된 2년 통안증권의 입찰 부담과 외국인들의 스탑성 선물 매도가 가세하면서 금리를 조금 더 끌어올렸다.
(이 기사는 11일 오후 4시34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정책금리 인하시기에 대한 조정심리가 컸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을 보이며 반등, 5년물 1.04조원의 입찰 부담과 함께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재경부의 1.04조원의 5년물 국고채 입찰은 1.697조원이 응찰, 예상수준인 4.84%에서 마무리됐다.입찰전 부담에 비해 무난하게 소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후장에는 내일 예정된 2년 통안증권 입찰 부담과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나오면서 금리가 조금 더 조정 받았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11월고용지표와 환율 반등 영향에 기술적인 매매가 더해진 하루였다. 최근 고점과 저점을 모두 확인했다는 인식이 강한 가운데 조정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고 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전저점이 국채선물 기준 108.65이고 3년물(6-3) 기준 4.83%여서 추가적인 모멘텀 없이 이 수준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환율과 연관돼 다소 많이 밀렸다"며 "올 만큼 다 온것으로 보여 추가로 올라가더라도 2-3bp 내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채권시장의 관심은 환율에서 벗어나 미국 FOMC로 이동할 전망이다. 글로벌 달러약세가 추세이긴 하지만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없이 위험하다는 판단인 것.
참가자들은 최근 시장의 금리인하를 되돌려 놓은 상황에서 FOMC멘트로 인한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일 오전 한국은행은 2년물 2.5조원, 91일물 1조원, 63일물 0.5조원의 통안증권 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은행 투자계정 등 입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입찰 이후 금리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상품계정에서도 캐리수익 외에 추가수익을 얻을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2년 통안증권이 튄다면 사볼 메리트가 있다"며 "2년 통안증권입찰 영향으로 2-3bp 올라갈 요인은 되지만 4주차 입찰이 없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1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4.79%,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은 전일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4.84%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4.9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22틱 하락한 108.75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7,151계약으로 전일 3만3,662계약으로 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985계약, 증권사가 144계약, 선물사가 97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이 1,811계약, 투신사 1,404계약, 보험사 169계약, 기타법인 723계약, 개인 119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시장과 그 영향외에는 특별한 것 없이 그 동안 너무 과도하게 플래트닝 한 것에 대해 반성한 하루가 아닌가 싶다"며 "5년입찰은 원하는 수준에서 됐지만 장만판 외인의 스탑성 매도와 통안증권 입찰 부담으로 예상보다 더 금리가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