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금리인상 결정 속에 유로화 대비로 1.33달러 초반으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우여곡절 끝에 뉴욕시장에서는 1.32달러 선으로 다시 내려서면서 전날 종가대비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아시아시장에서 114.70엔 선까지 밀린 후 꾸준히 반등, 다시 115엔 초반까지 회복했다.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대로 금리를 3.50%로 25bp 인상했지만,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다소 모호한 태도를 보인데다, 주말 美고용보고서가 워낙 중요한 이벤트로 부상한 상황이라 시장이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 런민은행(PBOC)은 한주 뒤 폴슨 美재무장관과 버냉키 연준의장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2006년 금융안정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여기서 경상수지 적자문제에 따른 달러화 약세 리스크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소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같은 인식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의 영향은 점차 가라앉았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06 종가 1.3289.....115.22.....153.14.....1.9668.....1.1956.....78.44
12/07 종가 1.3281.....115.25.....153.10.....1.9627.....1.1955.....78.8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뒤, 트리셰 총재는 자신들이 여전히 긴축사이클 속에 있으며, 현재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해 유로화 강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그는 물가상황에 대한 "강한 경각심"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고, 내년 물가전망치를 약간 하부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전문가들은 ECB가 매번 금리인상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강조할 이유가 없고, 따라서 이날 발언기조는 '중립'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유로화 강세에 대해서는 급격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표현만 사용했다. 이런 식으로 온건한 태도는 유로화 강세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최근 유로화 강세는 약간 힘이 빠지는 분위기여서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규모는 32만4,000건으로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기 때문에 재료시 되지 못했으나, 전날 ADP사의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보다 강력했고 이날 몬스터사의 고용지표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주말 고용보고서가 생각보가 강하게 나올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